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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외로움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전에 누가 외롭다고 하면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이라
그냥 웃었습니다
어떤 느낌을 말하는건지도 잘 이해도 안됐구요
가을이 되고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시점에
이게 가을을 탄다는건지
외롭다는 말이 이런걸 가지고 하는 말이구나 싶었어요



군중속의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외롭다라고 표현하는건 혼자 있기 때문에
옆에 사람이 없으니까
느껴지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옆에 사람이 있어도 외로울 수 있고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에 있지만 외롭다고 느낄수도 있구요
막상 필요한 부분이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죠



외로움이 해결되는 포인트는 각 사람이 다르게 가지고 있을겁니다
어쩌면 사랑하는 이성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친구와 함께 해서 외롭지 않을수도 있고
다른 가족들과 함께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정답은 없답니다
결국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이 바로 정답이죠

 



최근에 이런 점들을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저녁을 먹을 때 쯤 되어서
속에 엄청 허전하고 허한 느낌이 있었어요
특별히 많이 움직인적도 없는데
배가 어쩌면 이렇게 고프나 싶어서
열심히 밥을 먹었더랬죠
평소보다 너무 빨리 먹어버렸습니다
나중에는 속도 안좋아지더라구요
그치만 허한 느낌은
아직도 그대로 있었어요
배가 고픈게 아니었나봅니다



외롭다라고 말하는게 뭔지 잘 몰랐는데
그래서 밥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구분이 불가능했던것뿐
외로워서 허한걸 배고픈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이게 외롭다고 말하는 건가
생각을 해 봤어요